동서발전, ESG 경영 추진계획 수립…ESG 경영 속도

한국동서발전 사옥 전경.
한국동서발전 사옥 전경.

한국동서발전은 30일 탄소중립 실현과 국민이 공감하는 사회적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지난 4월 울산 동서발전 본사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어 노사가 함께 ESG경영 선포식을 연 바 있다.

이번 추진계획은 ESG 경영 틀 안에서 회사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세워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서발전은 '환경, 사회 중시와 투명경영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이라는 ESG 비전 아래 △친환경 선도를 위한 선제대응 △신뢰받는 사회적가치 실현 △소통 중심 투명한 관리체계 확립 등 3대 추진방향을 수립해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 25일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 △친환경·신재생에너지 확대 △지역사회 상생기반 구축 △주민참여형 플랫폼 구축 등 2025년까지 12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10일 2600억원 규모 ESG채권(녹색채권)을 발행했다. ESG 채권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사업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에너지효율화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영문 사장은 “ESG 경영은 공기업이 지켜야 하는 기본원칙”이라면서 “환경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면서 사회적가치를 강화하고, 윤리준법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