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총장 장윤금)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안혜연, 이하 WISET)와 여학생의 신산업 분야 진출 확대를 도모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0일 협약식에는 숙명여대 장윤금 총장, 신혁승 부총장, 문장호 대외협력실장, 장민선 아시아여성연구원장, 최철 경력개발처장, 이기용 디지털정보혁신처장과 WISET 안혜연 소장, 송은경 사업전략팀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숙명여대와 WISET은 디지털 등 신산업 분야에 여학생들의 진출 확대를 목표로 역량 강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양 기관은 △신기술 관련 교육 콘텐츠 개발 및 강사 양성 △'산업 분야별 여성 전문가 데이터베이스(DB)' 공동 활용 △여성과학기술인 대상 '디지털 리더십'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숙명여대는 ICT융합공학부 교수진을 투입하고 기자재와 교육 장비들을 활용해 지역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 대상의 신산업 및 신기술 이해 증진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WISET은 기존에 운영하는 아카데미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교육'과 연계해 교육 콘텐츠를 강의 현장에 보급하고, 미취업 여성과학기술인을 훈련하여 전문 강사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이 보유한 산업 분야별 여성 전문가 데이터베이스가 상호 공유돼 여학생의 산업계 진출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숙명여대는 동문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인 '에스엠 브릿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IT·금융·마케팅 등 동문 멘토를 멘티인 여학생과 연결한다.
숙명여대와 WISET은 디지털 리더십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운영해 여성 리더를 육성할 예정이다.
장윤금 총장은 “지난 2월 WISET이 주관하는 '세계 여성과학인의 날' 기념 '여성과학기술인 응원 챌린지'에 우리대학이 동참하며 다져온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업무협약 체결까지 이르게 됐다”며 “창학 115주년을 맞아 선포한 '세계 최상의 디지털 휴머니티 대학'이라는 '숙명 2030 비전'에 걸맞게 WISET과 긴밀한 상호 협력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여성 과학인을 양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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