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동차 산업육성을 위해 협의체가 발족했다.
광주시는 30일 오전 홀리데이인광주호텔 컨벤션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그린카진흥원, 한국부식방식학회, 전남대가 참여하는 '빅데이터 기반 자동차 전장부품 신뢰성기술 고도화' 사업 착수식 및 전장부품 산업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
현대기아차, 만도, 현대제철 등 자동차 관련 기업이 참석했으며 63개 부품 기업도 정부가 추진하는 전장부품 지원사업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 전장산업 협의체는 공동실험실과 본 사업의 결정기구로 국내 주요 완성차 기업을 비롯 자동차 소재·부품 기업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실제 전장산업계의 주요 문제를 선별·분석해 공동실험실의 연구주제로 선정하도록 한다.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되도록 전장부품 기업의 참여 독려 및 수집 데이터들의 공유기준을 설정하는 역할도 동시에 수행한다.
최근 자동차의 전장부품 사용이 증가됨에 따라 신뢰성 및 내구성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기업은 리콜에 의한 보증비용 증가, 소비자는 고장에 따른 불편, 정비비용 부담의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정부와 시는 국비 290억원, 지방비 80억원, 민간 80억원 등 총 450억원을 투입해 빅데이터 기반 자동차 전장부품 신뢰성 기술 고도화 사업을 통해 전장부품 관련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이익의 증대, 소비자의 불편 사항 감소를 목표로 한다.
전장부품 관련 성능, 내구, 시험, 불량정보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DB)화 후 관련기업들에게 정제된 데이터를 제공해 부품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산·학·연이 참여해 산업계 공통문제 연구와 융·복합적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공동실험실 구축 및 운영을 추진한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미래전장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전장부품 신뢰성 확보와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정부와 연구기관과 민간기업이 적극 협력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