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免, 일본 간사이공항점 '럭셔리 부티크'로 새단장

롯데면세점 간사이공항점 구찌 매장
롯데면세점 간사이공항점 구찌 매장

롯데면세점은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점을 럭셔리 매장으로 탈바꿈했다고 1일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 수요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해외점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기 위함이다.

롯데면세점 간사이공항점은 지난 1월 로에베 매장을 론칭했다. 이어 지난달 5일 불가리, 보테가베네타, 구찌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새단장을 마쳤다.

올 하반기에는 주얼리 하우스 티파니 입점이 예정돼 있어, 총 6개 브랜드, 443m²(약 134평) 규모의 '프레스티지 부티크'를 고객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미래를 대비하여 영업점 리뉴얼을 진행한 롯데면세점은 간사이국제공항 면세사업자 중 가장 많은 부티크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새단장을 마친 구찌 부티크는 간사이공항 면세구역 브랜드 중 상위 매출을 기록하는 효자 매장으로, 구찌 브랜드의 간사이지역 유일한 면세점이다.

롯데면세점은 동아시아지역 여행객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14년 간사이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사업권을 획득하며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2016년 3월 일본 1호 시내면세점인 도쿄긴자점을 오픈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40여년간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단장한 간사이공항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이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