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SDI 사장 "초격차 기술·품질·안전성 확보"…창립 51주년 기념식

전영현 삼성SDI 사장(가운데)이 창립 51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가운데)이 창립 51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1일 창사 51주년을 맞아 “완벽한 기술과 제품으로 변화를 선도하는 '세상을 뛰게 하는 심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흥 사업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전 사장은 △초격차 기술·품질·안전성 확보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과감한 도전 등을 실행 과제로 제시했다.

삼성SDI는 1970년 진공관과 브라운관 제조 회사로 시작해 액정표시장치(LCD)부터 플리즈마디스플레이(PDP), 능동형(AM)-유기발광다이오드(OLED)까지 생산하는 종합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성장했다. 1990년대 후반 배터리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2014년 전자재료를 아우르며 에너지·첨단 소재 기업으로 변모했다.

전 사장은 “미래 배터리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품질과 안전성을 갖춰야만 고객의 가슴을 뛰게 하는 꿈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SDI의 본업인 전기차 배터리는 친환경 시대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며 “ESG 경영 선도자로서 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눈높이를 맞춰 나가며 사회의 가슴을 뛰게 하자”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국내 기업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선정후 지금까지 총 16회 선정되며 국내 기업 중 최초·최다 기록을 세웠다.

전 사장은 “우리가 만드는 배터리와 전자 재료는 인류의 미래에 필요한 요소로 스스로 자부심과 열정을 갖고 과감히 도전하자”며 “51년간 회사가 축적해온 경험이 미래 시장을 선도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삼성SDI 창립 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영현 사장 등 임직원 2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개최됐다.

삼성SDI 연구원들이 배터리셀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SDI 연구원들이 배터리셀을 살펴보고 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