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체불가토큰(NFT)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 거래기록을 올렸다. NFT 거래량(코인데스크 보고서)은 작년 말 930만달러 규모에서 올해 3월 2억2600만달러로 약 25배 폭증했다. NFT는 지정된 토큰을 다른 형태로 변환하거나 대체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암호화폐를 말한다.
거래뿐 아니라 NFT에 대한 자산적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면서 대규모 투자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글로벌 경매회사 크리스티, 소더비 등이 NFT 경매에 앞다퉈 뛰어들었고, 전문 예술작품뿐 아니라 일반 크리에이터 작품까지 NFT로 팔리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들썩이고 있기 때문이다. 엔터테인먼트분야에서도 기획사들이 유명 가수나 셀럽의 NFT 작품을 속속 선보이고, 스포츠·여행·부동산 등 분야에서도 NFT 진출이 활발하다.
전자신문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세상의 모든 크리에이터를 위하여-NFT & 디지털 자산 그랜드 웨비나 2021'을 오는 9일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연다. 웨비나엔 NFT업계 대표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오전 세션에는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 김원상 전략실장, 두나무 기술 자회사 람다256 한세희 실장,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플랫폼인 NFT뱅크 김민수 대표, 블록체인/NFT 기반 유저 콘텐츠 제작 게임 플랫폼인 더샌드박스 이요한 총괄매니저가 발표에 나선다.
NFT를 생성해 거래할 수 있는 NFT 마켓플레이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누구나 손쉽게 NFT를 발행할 수 있는 '크래프터스페이스'를 소개한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NFT는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에서 거래할 수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기술자회사인 람다256도 '루니버스NFT 플랫폼'을 소개한다. 람다256은 이 플랫폼을 다양한 마켓플레이스나 파트너 지갑사 등과 연동해 강력하고 방대한 생태계를 구성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게임서비스 플랫폼인 플레이댑 이승목 최고운영책임자(CMO), 국내 NFT 표준 'K-NFT'를 개발하고 있는 아이템버스 이재인 최고보안책임자(CSO), NFT 기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마이템즈 정승환 대표, 블록체인 기반 프롭테크 개발사 리판 전경돈 대표 등이 발표를 잇는다.
또 오후 세션엔 NFT 작품과 시장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잠재돼 있던 다양한 이슈들을 다룬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NFT 작품 가격이 과연 적정한가에 대한 논란과 함께 저작권 문제도 수면위로 떠올랐다. NFT 확산으로 인해 발생하는 관련 생태계 환경 문제와 각종 규제, 제도적 미흡도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로 여겨진다.
IT전문 법무법인 민후의 송미나 변호사가 NFT 관련 법적 분쟁에 대한 대응 방향과 향후 규제 전망에 대해서, 미술비평가 겸 전시기획자로 널리 알려진 유진상 계원예술대 교수가 NFT 기반의 새로운 예술 생태계 출현과 패러다임 전환의 의미를 설명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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