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협업·보안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체커(대표 황인서)가 개발하는 'QueryPie(쿼리파이)'가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의 데이터 보안 강화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강남언니'는 현재 누적 앱 가입자 수 300만명을 돌파하고 시술후기가 65만건을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용의료 병원 시술정보·후기 제공 플랫폼이다.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는 솔루션 도입으로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강남언니' 플랫폼 내 개인정보 등 데이터를 국내외 규제에 대응해 안전하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강남언니가 국내외 사용자 수를 급격하게 늘려가면서 글로벌 개인정보 등 데이터 규제에 대응할 필요성을 느껴 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 QueryPie를 도입했다.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강남언니 서비스는 일본 현지 1위 규모 서비스로 350여곳이 넘는 일본 병원이 입점했다”면서 “수많은 데이터가 쌓이면서 개별 데이터에 대한 조직 내 접근 권한 관리 및 보안 정책들을 관리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해당 정보들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강남언니는 그동안 조직 내 데이터 저장소를 기존에 많이 사용되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MS)뿐 아니라 MongoDB, DynamoDB를 비롯한 NoSQL 위주의 데이터베이스와 함께 운영했다. 기존 솔루션으로는 데이터를 한 곳에서 관리하고 보안 정책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방욱재 강남언니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QueryPie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돼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DB) 기능을 빠르게 지원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QueryPie는 조직 내 흩어져 있는 데이터 소스와 보안 정책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이다. 사용자 별 데이터 접근 권한 관리와 접속 및 실행 기록에 대한 감사를 웹 기반의 솔루션을 통해 간편하게 제공, 빠르고 안전한 데이터 관리 업무를 가능하게 한다.
황인서 체커 대표는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관리하는 강남언니가 더 안전하게 데이터 업무를 가능하도록 했다”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로 진출하는 서비스에 맞게 더 세분화된 보안정책을 적용해 고객사가 국내외 보안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
이준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