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디지털 사이니지와 라이브러리 운영

부산 영화의전당 미디어아트.
부산 영화의전당 미디어아트.

부산 영화의전당이 디지털 사이니지와 라이브러리를 운영한다.

부산시는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영화의전당을 시민친화 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디지털 사이니지와 라이브러리를 구축,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길이 180m 기념 열주, 다양한 크기 큐브, 스크린 양옆 대형 LED, 관람객 움직임에 따라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등으로 구성했다. 한국영화 100년사 주요 현장인 부산과 영화 역사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라이브러리는 공공기관 최대 영화전문도서관으로 한국영상자료원 분원인 영화전문자료실 기능을 확대 구축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1000편을 스마트폰으로 감상할 수 있고 1만5900여종 영상자료와 영화 관련 서적, 정기간행물 등 1만6300여종 문헌자료 검색이 가능하다.

영화의전당 1층에 부산국제영화제 역대 포스터와 유명 영화인 핸드프린팅을 전시하고, 3층에는 미디어스튜디오를 비롯한 융복합 문화공간을 구축했다. 역대 영화제 자원봉사자의 이름을 캘리그라피로 만들어 전시하고, 광장의 대형 LED 스크린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키오스크도 비치했다.

영화의전당은 오는 9월 26일까지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회 'COME TOGETHER : 전당 10년의 추억'을 개최한다.

시와 영화의전당은 LED(빅·스몰루프, 비프힐 월, 큐브 LED) 연계 영상 콘텐츠를 추가 개발하고, LED 전광판을 활용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이색적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화의전당의 접근성, 친화성, 활용성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에 따라 '영화의전당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하반기부터 하나씩 추진한다”면서 “시민과 영화인이 즐겨 찾는,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