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으로 국비 38억원을 확보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 연말까지 '저음질 전화망 음성인식 데이터 구축 사업'과 '한국도시 3차원 영상 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저음질 전화망 음성인식 데이터 구축 사업은 상담 전화 시 생성되는 저음질 음성 데이터의 음성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셋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구축된 데이터는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 보험사, 은행, 음식 배달, 숙박 예약 등에서 소비자의 질문에 대답해주거나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챗봇이나 음성봇 등에 활용 될 수 있다.
이 사업은 티맥스비아이, 메가스터디교육, 엑스퍼트컨설팅, 인터마인즈, 세명소프트, 메트릭스컨설팅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시는 한국도시 3차원 영상 데이터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전주한옥마을서 전주역까지 도시 내에 존재하는 건물과 장소, 도로, 도로부속시설, 기타시설물 등의 객체를 고품질 3차원 영상 데이터로 구축해 스마트관광 서비스와 도시 모델링, 자율주행 시스템 등의 기술 개발에 활용하는 게 목표다. 타임게이트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신한항업, 광주인공지능센터, 티맥스에이아이, 스마트쿱 등이 참여한다.
전주=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