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는 자사가 보유한 섀시 클린 테크 경쟁력 등이 친환경 성장 가치를 인정받아 2021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지속적 친환경 연구개발(R&D) 투자와 혁신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해온 만도는 2018년부터 매년 MSCI ESG 레벨을 단계적으로 향상해왔다. 올해는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MSCI는 ESG 평가 분야 국제적 권위 기관이다.
만도의 섀시 클린 테크는 자동차 전동 섀시 부품 전반에 적용한 친환경 첨단 기술이다. 만도는 현대차·기아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폭스바겐은 물론 북미와 중국 전기차 업체 등에 전동 섀시 부품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연결 매출 기준 9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도의 섀시 부문 예상 매출은 7조4000억원이다.
만도는 전동 섀시 기술을 기반으로 2025년까지 ECM(Electric-Corner-Module)을 개발한다. ECM은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이 시스템으로 통합한 일체형 섀시 모듈이다. 아울러 2023년을 목표로 전기차 구동부에 해당하는 e-Drive(전동 엔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성현 만도 총괄사장은 “섀시 클린 테크 추진의 궁극적 목적은 친환경 모빌리티 대중화에 있다”면서 “향후 만도의 전동 섀시 통합 플랫폼이 전기차 생산 혁신으로 이어져 고객과 함께 친환경 속에서 윈윈하는 지속 가능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