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5단지에 대규모 수소연료전지발전단지가 조성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6일 브이티지엠피, KJ그린에너지, 한국서부발전 등과 구미국가5단지 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 부지 5000평에 90㎿ 규모 수소연료전지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투자양해각서를 맺었다.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4년동안 총 사업비 6015억원을 투입한다. 여기서 한해 생산하는 전기는 750GW로, 4인 가구기준 약 25만 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경북도는 수소연료전지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가 구축돼 전력수급난을 미연에 방지하고 구미 국가산단 미래 첨단산업 유치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발전소 인근 지역에는 약 90억 원 가량 특별지원금과 매년 3000만 원의 기본지원금이 지원되고, 건설과정에서 지역 일자리도 생겨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체계를 구축, 구미국가산단 내 미래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MOU에는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강승곤 브이티지엠피 대표이사, 김학봉 KJ그린에너지 사장, 송재섭 한국서부발전 부사장, 정상기 미래에셋 에너지 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수소사업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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