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농업 그린랩스, 트랙터선도 LS엠트론과 맞손…“농업 DX 주도”

오용호 그린랩스 농자재커머스 사업본부장(오른쪽)이 이상민 LS엠트론 트렉터 전략담당 이사와 5일 그린랩스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했다.
오용호 그린랩스 농자재커머스 사업본부장(오른쪽)이 이상민 LS엠트론 트렉터 전략담당 이사와 5일 그린랩스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했다.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대표 신상훈·안동현·최성우)는 LS그룹의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대표 구본규)과 손잡고 농업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그린랩스는 클라우드 기반 2세대 '팜모닝 스마트팜'을 앞세워 종합 농업 플랫폼 '팜모닝'을 운영하며 농가의 데이터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LS엠트론은 LS그룹 계열사로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사업을 통해 고속 성장하고 있다. 주력 분야인 트랙터 사업은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미국 판매법인, 중국·브라질 생산법인 등 글로벌 거점 기지를 두고 54개국에 제품을 수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린랩스와 LS엠트론은 국내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빠르게 재편되는 농산업의 데이터농업 실현에 앞장설 예정이다. 양사 간 업무협약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자동화 농기계 모델 개발 및 보급 △그린랩스의 데이터농업 서비스와 LS엠트론의 스마트 농기계 등 양사 간 기술 시너지 강화 △스마트 농기계 온라인 구매 활성화 △팜모닝 농업 데이터와 LS엠트론 농기계 데이터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영농 실현이다.

그린랩스는 팜모닝의 데이터를 스마트 농기계 분야로 확대하고 LS엠트론과 농기계의 자동화, 자율주행 등 데이터 기술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농기계 분야 앞선 기술력과 업력으로 트랙터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LS엠트론과 협력하게 돼 고무적”이라면서 “국내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양사가 긴밀하게 협력해 농가의 데이터농업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LS엠트론 이사는 “국내 종합 농업 플랫폼을 선도하고 있는 그린랩스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와 정보를 전달하고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 중심 비즈니스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