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전동킥보드 빔모빌리티(Beam Mobility)가 안전한 퍼스널 모빌리티(PM) 문화 구축과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위해 서비스 운영 방식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7월 한 달간 스마트폰 앱 내 팝업 공지를 통해 주차 제한 지역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지난 5월 자사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 '온라인 안전주차 캠페인'과 연계한 것이다. 이용자가 앱에 접속할 때마다 버스 및 택시정류장, 지하철 입구, 횡단보도 등 주요 주차 제한 지역을 알리는 공지가 표시된다. 빔모빌리티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부적절한 위치에 주차된 킥보드에 대한 대책도 강화한다. 현재 빔모빌리티는 전동킥보드 반납 시 이용자에게 올바른 주차 안내를 진행하고 기기의 주차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사진 촬영을 권장한다. 점자블록 위, 도로 등 적합하지 않은 구역에 주차된 기기 발견 시 수거 및 재배치가 이뤄진다.
또 챗봇 시스템을 고도화해 보다 향상된 고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빔모빌리티는 지난 3월 고객상담 및 서비스 지원을 위한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계정 정보, 결제·포인트 현황, 주행, 주차, 보험 등 다양한 이용 정보와 함께 전문 상담원과 실시간 채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챗봇 도입 이후 현재까지 약 4만5000여건 고객 문의를 응대했으며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
강희수 빔모빌리티코리아 사장은 “빔모빌리티는 공유킥보드 운영사로서 자사 고객은 물론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운영 방식 강화에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마철이 7월 첫째 주부터 시작됨에 따라 지난 6월에 발표한 '장마철 대비 안전 가이드라인'도 시행된다. 장마 기간 동안 한강공원을 포함한 서비스 지역 내 하천 등 범람 우려가 있는 곳은 주차불가 지역으로 지정된다. 강수량이 많아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해당 지역의 전동킥보드 서비스 운행이 임시 중단되고 기기 재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