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신세종복합발전소 착공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신세종복합발전소 건설사업'은 충남 세종시 연기면 일원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주 연료로 630㎿급 발전소와 340Gcal/h 용량 열에너지 공급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남부발전은 2024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약 6800억원을 투입한다. 행복도시 일대 6만8000여세대에 난방열과 온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과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 이후 최초 추진된 LNG 복합발전소 건설 사업이다.
남부발전은 환경영향평가, 건축허가 및 공사계획인가 등 발전소 건설을 위한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착공 준비를 마무리했다. 주민수용성 문제 등으로 사업 중단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에 대비해 환경설비를 보강했다.
질소산화물 배출은 법 규제치 3분의 1까지 낮춘다. 기동초기 발생하는 미연탄화 수소 배출 저감을 위한 산화촉매 기술을 국내 최초 도입할 예정이다.
주민수용성 확보에도 힘썼다. 상대적으로 정보습득에 취약한 주변 농촌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를 시행한다. '야외 설명회'와 '온라인 설명회'를 병행해 코로나19 대응 주민 편의를 돕는다. 지자체와 협업해 발전소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과 협력방안도 수립한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은 신세종복합발전소를 지역과 함께 하는 국내 최고 친환경 발전소로 건설할 것”이라면서 “행정중심지 에너지자립과 지역경제 활성화, 탄소중립 견인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