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는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 5927대를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6일 밝혔다. 작년 동기(4209대) 대비 40.8% 늘어난 수치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9년 상반기 4768대다.

지프는 상반기 판매 성장 배경으로 코로나19 이후 캠핑과 차박 등 레저활동 확산과 직접 지프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지프는 올해 3월 1557대로 월 최다 판매 기록을 넘어선 이후 4개월 연속 1000대 이상 기록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왔다. 6월에는 1134대로 상반기 6000대에 가까운 실적으로 1만대 클럽 재입성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
판매 성장은 대표 모델 랭글러가 주도했다. 랭글러는 상반기 1661대를 출고해 전체 판매 28%를 차지했다. 이어 레니게이드가 1475대(24%)로 두 모델 판매량이 전체 판매 50%를 넘어서며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다. 체로키 라인업도 상반기 1000대 이상 팔렸다. 체로키는 1279대(21%), 그랜드 체로키는 1057대(17%)를 기록했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하반기 2대의 신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브랜드 경험에 대한 연결성을 더 향상시켜 브랜드 가치와 명성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