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서지영·최지혜 학생 한국도시설계학회 춘계학술대회 최우수작품상

2021 한국도시설계학회 충청지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한남대 건축학과 서지영·최지혜 학생.
2021 한국도시설계학회 충청지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한남대 건축학과 서지영·최지혜 학생.

한남대는 건축학과 5학년 서지영·최지혜 학생이 '2021 한국도시설계학회 충청지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도시설계학회는 지난 4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충청권 도시설계의 미래'를 주제로 전문가 및 대학원생 발표논문과 학부세션 발표작품을 모집했으며, 충청권 대학 건축학과 학생들이 다수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서지영·최지혜 학생은 대전 원도심인 은행·선화동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외부 공간 활용과 계획에 대한 설계 연구'를 발표했다.

한국 청계천, 익선동을 비롯해 유럽 브뤼셀 공원, 이탈리아 베네치아 등 도시들과 비교분석했으며, 도시와 건축의 관계에 대한 이론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선형과 면형의 오픈공간을 통해 도시 구조를 새롭게 재구성하는 새로운 시도의 설계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코로나 이후 사람들은 접점을 줄이기 위해 한국에도 광장형 오픈공간이 필요하며, 기존 보유한 선형 오픈공간을 유지하면서 광장형 오픈공간이 합쳐졌을 때 생기는 효과와 변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제시했다.

백한열 한남대 건축학과 지도교수는 “우리 학생들이 건축학과의 건축학 인증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결과”라며 “건축가로 성장하는 과정에 좋은 상을 수상하게 돼 대견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지영·최지혜 학생은 학·석사연계과정에 지원해 학부과정과 대학원 과정을 병행하고 있으며, 지난 3월 국토교통과학기술원 '건축설계 인재육성사업'에 선발돼 연구비를 지원 받으며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