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투자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설립한 과학기술사모투자전문회사(PEF) 2호의 투자 회수율이 155.2%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연구개발(R&D) 성과 실용화기업(13개사) 대상 투자금액(500억원) 회수율은 171.6%로 나타나 공공기술사업화 촉진이라는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투자펀드 출자사업 성과분석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PEF 2호는 투자금 759억원, 회수원금 679억원, 회수총액 105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를 기준으로 산출한 회수율은 155.2%다. PEF2호는 2007년 설립됐으며, 청산일은 내년 6월 30일이다.
총 35회 투자 가운데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 실용화·사업화 기업에 대한 투자는 23회다. 금액 기준으로 67.6%를 기록, 일반 기업 투자금액보다 국가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았다.
이보다 앞서 운용을 종료한 1호 PEF의 총 투자회수율은 109.7%였다. 1, 2호 PEF의 총투자금액은 회수원금 기준 약 1312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855억원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 실용화기업에 투자됐고, 일반 기업 대비 높은 회수율을 보였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