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관 싹 바꾼 신세계百 경기점, 유료 멤버십도 첫 도입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지하 2층 식품매장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지하 2층 식품매장

신세계백화점은 경기점 식품관을 전면 리뉴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신세계는 지난 6일 경기점 식품관을 약 1000평 규모로 새단장하고 총 100여개 브랜드를 엄선해 선보인다. 지난 2월 생활전문관 6층 전체를 리빙 콘텐츠로 새단장했던 것에 이어, 지하 2층 식품관 역시 파격적 MD로 구성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경기점 식품관은 축산, 조리, 건강 등 각 코너마다 전문가가 상주해 고객 취향과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어가 직접 발굴한 다양한 유명 맛집을 업계 최초로 입점시키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 업계 처음으로 식품관 전용 멤버십 서비스도 도입한다.

정육 코너에서는 신세계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구매한 고품질의 한우를 만날 수 있다. 백화점 업계 최초로 한우 매참인 자격을 획득한 신세계 바이어가 국내 최대 한우 공판장인 음성에서 엄선해 선보인다.

경기점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한 달 전부터 사전 경매를 통해 준비한 직경매 한우를 정상가 대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또 정육 코너에 상주하는 축산 전문가가 국내 최고 품질의 원육을 고객 요청에 따라 부위 별로 맞춤 손질해 주는 서비스도 준비했다.

업계 최초 건강 매장 편집숍 '웰니스 케어'도 있다. 이곳에는 영양사 자격을 보유한 건강 전문 매니저와 상담이 가능하며, 최적의 영양제를 추천 받을 수 있다.

다양한 간편식을 즉석에서 먹어볼 수 있는 'HMR 키친'도 마련했다. 전국의 유명 맛집에서 만든 여러 RMR(레스토랑 간편식) 대표 상품을 직접 먹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가 경기점 식품관의 주 고객층을 분석한 결과 5060대가 40%로 가장 많았다. 최근 3년간 5060대 식품 매출은 매년 5%씩 신장 중이다. 이에 신세계는 식품관 주요 고객인 중장년 주부 고객 수요를 고려해 지역 주요 반찬가게들을 새롭게 선보였다.

신세계는 경기점 리뉴얼 오픈을 맞아 이달 말부터 업계 최초 식품관 유료 멤버십인 '신세계프라임' 서비스도 시작한다. 신선식품 멤버십 특가, 추가 3% 할인, 웰컴기프트 증정 등 차별화된 혜택을 담았다. 경기점을 시작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멤버십 가격은 연 5만5000원이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은 “지난해부터 순차적 리뉴얼을 해온 경기점은 이번에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가득한 식품관을 새롭게 오픈했다”며 “올 하반기 럭셔리 명품관까지 새 단장해 수도권 남부의 랜드마크 백화점의 위상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