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킥보드 하이킥이 안전 헬멧 서비스를 개시한 후 1주일 동안 이용자와 매출이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하이킥은 현재 운영 중인 공유킥보드 전량에 스마트락 기술이 적용된 안전 헬멧을 부착했다. 1주일 동안 매출은 20%이상 증가했고 전체 이용자 중 30% 이상이 헬멧을 대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전 헬멧 서비스 후 신규 가입자 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하이킥 안전 헬멧은 스마트폰 앱 제어 방식이라 아직까지 분실·파손이 없는 상황이다. 부착된 모든 헬멧은 1일 1회 소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완전 세척해 더 위생적인 헬멧을 제공하고 있다.
하이킥 관계자는 “안전 헬멧 부착 후 공유킥보드 이용률이 지속 증가하는 것은 고객의 안전 의식이 함께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헬멧 착용 의무화나 공용 헬멧이 업체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헬멧 분실사고가 클 것이라는 일부 업체 주장과는 반대되는 결과”라고 말했다.
하이킥은 다음 달 스마트 헬멧 케이스를 출시해 고객에게 한층 강화한 위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이킥 관계자는 “스마트 헬멧케이스는 하이킥이 보유한 자외선(UV) 소독과 방수 관련 특허기술로 비·바람 등에 헬멧이 영향을 받지 않아 항시 소독된 헬멧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는 지난해부터 연구개발(R&D)을 이어온 성과”라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