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가 숨고캐시 사용방식을 업데이트하며 고수(전문가)의 비용 부담을 50% 줄였다. 두 단계로 나누어 지불하던 방식도 한번으로 통합돼 편의성도 높아진다.
'숨고'를 운영하는 브레이브모바일(대표 김로빈)은 숨고캐시 사용 방식과 사용금액을 변경한다고 7일 밝혔다. 숨고캐시는 고수 회원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 지불하는 수단으로 이번 업데이트는 숨고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기존 숨고캐시는 견적 발송 비용과 상담 시작 비용이 나뉘어 차감됐다. 구매 가능성이 낮은 고객에게 캐시가 차감되는 것을 방지하는 수단이었지만,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지난 5월 12일 숨고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숨고캐시 사용방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61.9%의 고객이 결제 방식 변경을 원한다고 답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숨고는 숨고캐시 사용방식을 1번만 지불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고수의 부담이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견적 발송 비용과 상담 시작 비용 합산액의 50% 수준으로 사용금액도 인하했다. 견적 발송 시 최저가 경쟁에 함몰되지 않도록, 견적의 상세 내용과 사진을 첨부할 수 있도록 기능도 업데이트했다.
김태우 숨고 프로덕트 총괄은 “이번 업데이트가 사용자의 부담을 낮추고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숨고는 소상공인, 프리랜서의 동반자로서, 고수님께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숨고는 최근 시리즈C 320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서비스 안정화, 알고리즘 기술 고도화를 예고한 바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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