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은 기업 출장 전문여행사 레드캡투어와 함께 '인공지능(AI) 트래블 컨설턴트'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1차 개발을 마쳤다.
AI 트래블 컨설턴트 서비스는 레드캡투어 출장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사에게 제공된다. 고객 출장 시 전화와 이메일로 상담과 예약 등을 담당하던 트래블 컨설턴트 업무를 AI가 수행한다.
레드캡투어는 AI 전문기업 와이즈넛과 함께 '트래블 엑스(Travel X)' 프로젝트를 진행해 업계 첫 AI 트래블 컨설턴트를 개발했다.
AI 트래블 컨설턴트는 출장 준비부터 완료까지 전체 여정에서 새로운 출장 경험 제공을 목표로 개발했다. △출장 준비(To Plan) △출장 전체 여정 지원(To Assist) △출장 경험 공유(To Share) 세 가지 콘셉트를 기본 축으로 한다.
AI 트래블 컨설턴트는 레드캡투어 출장관리시스템 BTMS 4.0에 탑재된다. 출장자 경험을 학습해 AI 기반 맞춤형 자동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공급자 중심 기존 출장관리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레드캡투어 출장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사는 출장 준비 과정의 항공·호텔 예약뿐만 아니라 출장 도중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선제 도움을 받는다. 개인비서 수행을 받는 듯한 서비스다. 레드캡투어와 와이즈넛은 웹 버전 AI 트래블 컨설턴트 1차 개발을 완료하고 모바일 버전 2차 개발을 진행 중이다.
레드캡투어는 지난해 급변하는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여행사업부를 DT2(Digital Travel & Transformation) 사업부로 새롭게 개편해 기업 출장 여정을 디지털화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준호 레드캡투어 DT2 사업 총괄 상무는 “오프라인으로 수행하던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실시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고객에게 출장 여정 전체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빅데이터 검색, 분석, AI 챗봇 등 20여 년 간 집적된 와이즈넛 기술력을 모두 투입했다”면서 “여행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