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융합기반고도화사업' 지원 받은 트루윈, 장관상 수상 영예

트루윈이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의 나노융합기반고도화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한 열영상 카메라 써모비.
트루윈이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의 나노융합기반고도화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한 열영상 카메라 써모비.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회장 이조원) '나노융합 기반 고도화사업' 지원으로 고성능 열영상 카메라 제품 개발에 성공한 트루윈(대표 남용현)이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 지원 성과가 큰 결실을 맺었다.

트루윈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7~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나노코리아 2021에서 열영상 카메라 '써모비' 성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7일 열렸다.

트루윈은 2014년 코스닥 상장된 센서 전문기업이다. 변위 센서 원천기술을 갖춘 국내 유일 기업이다. 특히 전장 센서 부문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 미래차 분야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적외선 열영상 센서 관련 기술도 확보했다.

써모비는 지난해 3월 출시된 열영상 카메라 제품이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여서 특히 이목을 끌었다. 제품은 생체 온도인 32~42도 온도를 측정하는데 0.3도 이내 오차로 정밀 측정할 수 있다. 같은 해 11월에는 CMOS 이미지 센서와 연동되는 태블릿 일체형 '써모비 T'를 출시하기도 했다.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 나노융합 기반 고도화사업 지원이 트루윈 성과 창출에 큰 도움이 됐다. 사업 지원으로 나노종합기술원과 공동 개발에 나서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했다.

나노융합 기반 고도화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산업부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국에 산재한 나노 인프라를 활용해 나노 중소기업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시제품 제작, 제품 측정과 성능 평가·분석을 지원한다.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과정에 시행착오 발생을 줄여주고 효율성을 더한다. 지난해 말 기준 트루윈을 비롯한 70여개 기업이 수혜를 입었다.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는 앞으로도 많은 나노 중소기업이 트루윈과 같은 우수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조원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 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운영되는 나노융합 기반 고도화사업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 사업화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트루윈과 같은 우수기업을 지속 발굴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