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노도영)은 국립대구과학관(관장 백운기)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특별기획전 개최 및 운영, 전시품 공동 기획 및 교류, 과학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6일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아트 인 사이언스 특별기획전'을 공동 개최하며 협업의 물꼬를 텄다. 특별기획전에는 IBS Art in Science 과학의 아름다움을 대중과 공유하고자 기획된 IBS의 대표 과학-예술 융복합 프로젝트다. 과학자들이 연구과정에서 맞닥뜨린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한 이미지와 영상을 공모 받아 2015년부터 매년 시민에게 선보이고 있다. 6회 전시부터는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한 공모전 형태로 확대 개최하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공모전 수상작 22점(6회 수상작 19점, 5회 수상작 3점)의 과학-예술 융합 작품이 전시된다. 대구과학관 1층 중앙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10월 3일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백운기 관장은 “기초과학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과학과 예술이 융합된 전시콘텐츠를 선보여 과학 문화 확산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도영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과학자들의 삶과 과학의 심미적 아름다움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IBS Art in Science 전시를 대구에서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은 과학-예술 융합 문화의 확산과 과학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교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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