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면시장 지각변동...농심 배홍동, 출시 4개월 만 2위 '껑충'

비빔면시장 지각변동...농심 배홍동, 출시 4개월 만 2위 '껑충'

비빔면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농심은 배홍동비빔면을 지난 3월 출시한 이후 120일간 2500만개 판매량을 돌파,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라섰다고 8일 밝혔다.

농심은 본격적으로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한 최근 5주간(5월30일~7월3일) 대형마트 전국 매장의 비빔면 매출을 분석한 결과 농심 배홍동비빔면이 2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회사 측은 배홍동비빔면의 인기 배경으로 소비자들에게 맛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최근 한 웹 예능에서는 출연진을 대상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비빔면 3개 제품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배홍동비빔면이 가장 맛있는 비빔면으로 선정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지며 올여름 기대작으로 떠오른 배홍동비빔면의 판매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라며 “본격적인 비빔면 시즌인 7, 8월에는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홍동비빔면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영업과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