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근마켓이 유명 웹툰 작가 6명(얄개, 감자, 슌, 다운, 지수, 심봤다)과 이용자들의 실제 경험담을 위트있게 담아낸 '당근모먼툰(당근모먼트+그림툰)'을 연재하며 재미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8일 당근마켓은 감자 작가의 당근모먼툰 제2화 '저희 가게에는 당근 없어요…!'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당근모먼툰은 당근마켓 앱,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를 비롯해 참여 작가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근모먼툰'은 지난 5월 당근마켓에서 진행됐던 '당근모먼트' 댓글 이벤트에서 시작됐다. 당시 당근마켓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짧지만 기억에 남고, 수줍지만 반가웠던' 당근거래 경험담을 댓글로 공유하는 '당근모먼트' 이벤트를 진행했다. 해당 이벤트에는 4만7707개 댓글 참여가 이뤄졌고, 이 중 재미있는 에피소드 6개를 선정해 6명의 웹툰 작가들과 함께 '당근모먼툰'을 만들었다.
얄개 작가의 당근모먼툰 제1화 '혹시… 꼬꼬맘이세요?'는 지난달 24일 공개 후 열흘 만에 조회 수 230만, 댓글 4800여 개를 돌파했다.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거주하는 당근 이웃의 사연을 바탕으로, 건장한 두 남자가 아기 장난감을 거래하면서 일어난 에피소드다. 이 그림툰은 당근마켓을 활발하게 이용하는 주 이용자층인 '육아맘'과 '육아파파'의 이야기를 현실감있게 담아내 큰 공감을 자아냈다.
댓글에는 “당근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네요. 웃다 갑니다!”, “다른 집도 똑같네요. 당근 거래는 엄마가 알아보고 가지러 가는 건 아빠가 하죠”, “만화로 보니 더 생생하네요. 당근은 역시 뻘쭘한 게 제맛이죠”, “얄개님도 당근이세요?”, “저도 당근 거래하면서 남편 관련된 웃긴 사연이 있는데 글 보고 갑자기 또 생각나게 웃었네요~” 등 다양한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당근마켓은 제3화 '제가 당근입니다!'(7월 15일, 작가 슌), 제4화 '아빠 친구예요?(7월 22일, 작가 다운), 제5화 '같은 날 같은 거래'(7월 29일, 작가 지수), 제6화 '너의 꿈을 응원해'(8월 5일, 작가 심봤다) 등 총 6편을 매주 목요일마다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향후 당근모먼툰에 모션과 사운드를 더해 영상툰으로 제작,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계획도 있다.
김한울 당근마켓 매니저는 “이용자분들이 보내주신 당근거래 경험담 중 재미있는 6가지 에피소드를 선정해 '당근모먼툰'으로 제작했다”면서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일상의 이야기에 작가들의 친숙한 그림이 더해져 더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