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75명 늘어 누적 16만4028명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최다 기록이다. '3차 대유행'의 정점이자 기존 최다기록이었던 지난해 12월 25일의 1240명보다 35명 많다. 전날 1212명에 이어 이틀 연속 1200명대 확진자도 처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227명, 해외유입이 4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해 12월 25일 1215명보다 12명 더 많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1212명→1275명이다.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300∼700명대를 오르내렸으나 이달 들어 급증하기 시작해 1200명대까지 치솟으며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03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24%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