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처리학회, 저널 영향지수 5.9 획득…세계 상위 15%

HCIS 저널이 저널 인용 보고서(JCR) 영향지수(IF) 5.9를 획득, 세계 상위 15% 저널로 인정 받았다. 한국정보처리학회 제공
HCIS 저널이 저널 인용 보고서(JCR) 영향지수(IF) 5.9를 획득, 세계 상위 15% 저널로 인정 받았다. 한국정보처리학회 제공

한국정보처리학회가 발간하는 저널이 세계 영향력 지수 평가에서 상위 15%에 올랐다.

한국정보처리학회는 산하 컴퓨터소프트웨어연구회가 발간하는 'HCIS(Human-centric Computing and Information Sciences) 저널'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2020 저널 사이테이션 리포트(JCR)'에서 영향지수(IF) 5.900을 획득, 컴퓨터과학 정보시스템 부문 세계 상위 15.12%(Q1)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매년 SCI급 저널을 대상으로 분야별 영향지수와 순위를 공개한다. 한국정보처리학회 HCIS 저널은 지난달 발표에서 해당 분야 SCIE 등재 저널 가운데 국내 최상위, 해외 162개 저널 가운데 25위(상위 15.12%)에 속하는 우수 저널로 선정됐다.

HCIS 저널은 박종혁 편집위원장(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을 중심으로 2011년 창간됐다. 정보통신기술 분야 세계 석학과 함께 컴퓨터공학 분야를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보안,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학술 연구 논문을 게재한다.

HCIS는 연중 상시 논문을 접수하며 오픈 액세스 저널로 모든 출판 논문을 무료로 공개한다. 논문 제출 이후 평균 6개월 내 빠른 출판을 지향한다.

신용태 정보처리학회장(숭실대 교수)은 “HCIS 저널이 컴퓨터 분야 국내 1위, 세계 Q1 등급에 선정됨에 따라 질적 우수성을 인정받고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였다”면서 “컴퓨터 분야 최상위급 저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두순 컴퓨터소프트웨어연구회 위원장(순천향대 교수)은 “HCIS 저널에 대한 세계적 인정을 바탕으로 국내 컴퓨터 소프트웨어 발전과 세계 도약의 발판으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편집위원장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 발전시켜 IF 10 이상 저널을 만들겠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ACM 저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저널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