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포항에 6000억 투자 양극재 공장 건설

포스코케미칼이 8일 포항시와 양극재 사업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포스코케미칼이 8일 포항시와 양극재 사업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포스코케미칼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약 6000억원을 투자해 경북 포항에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고 8일 밝혔다. 양극재 연간 6만톤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포항 공장은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회사는 포항 공장을 가동하면 기존 구미·광양공장과 함께 양극재 생산 능력을 연 16만톤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유럽·중국 등 해외 투자를 강화해 오는 2025년까지 양극재 국내외 생산능력을 27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생산기지를 건립해 'K-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