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거래소 프로비트(대표 도현수)는 오는 9월 개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전 임직원의 내부 거래 계정을 폐쇄하는 등 투자자 보호 조치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프로비트는 내부 준법감시팀을 통해 모든 임직원의 자사 거래소 가상자산 계정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섰으며, 지난 1일 기존 계좌를 모두 폐쇄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자체 감사를 통해 신규 계좌 개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내부 거래 방지를 위한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대응은 불공정 거래를 막아 가상 자산의 투명한 거래 환경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프로비트는 거래소 설립 초기부터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신규 프로젝트 관련 정보 교류 및 누설 금지 △내부 정보이용 거래 금지 △미확인 정보 누설 금지 등 내부 준법 지침을 운영해 왔다.
도현수 프로비트 대표는 “프로비트는 뛰어난 보안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건전한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내부 감시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관련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 6월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AML) 교육을 시행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화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비트는 지난 5월부터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와 제휴해 실시간 부정거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이상 거래를 감시하고 있다. 또한 전체 가상자산의 70%를 콜드월렛에 보관하고 하드웨어보안모듈(Hardware Security Module)을 통한 이중 암호화로 자산을 보호하고 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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