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은 8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14개 대기업과 대·중소기업 간 온실가스 감축 상생 협력을 위해 '2021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대기업은 한국서부발전, LG화학, 씨엔씨티에너지 주식회사, LG이노텍, 한국동서발전, 부산도시가스, 삼성전기, 포스코, 한국전력공사,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첨단소재다.
공단은 2016년부터 대·중소기업 상생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투자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효율 향상에 기여하는 '동반성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과 14개 대기업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기반 강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 관련사업에 공동 대응한다.
향후 14개 대기업은 공단에서 추진하는 대표 동반성장사업인 '그린크레디트 발굴 지원사업', '에너지 동행사업'에 참여한다.
'그린크레디트 발굴 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 지원을 받아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대기업은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한 만큼 상쇄배출권을 획득하는 사업이다. 올해 공단은 서부발전와 협력해 중소·중견기업 3개 사업장에 온실가스 감축시설 개체와 외부사업 등록 관련 컨설팅을 지원한다.
'에너지 동행사업'은 대기업이 중소협력사에 에너지 효율 향상 컨설팅을 지원한다. 공단은 효성중공업 등 13개 대기업과 함께 58개 중소협력사 에너지 효율 개선을 돕는다.
박병춘 에너지공단 수요관리 이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공단은 앞으로도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지원하고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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