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포스, 나이스플러스·나이스네트워크·티페이 합병…온라인 결제 진출

오케이포스, 나이스플러스·나이스네트워크·티페이 합병…온라인 결제 진출

결제기기 기업 오케이포스는 △나이스플러스 △나이스네트워크 △티페이와 합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오케이포스는 연매출 약 600억원, 임직원 200여명 규모 기업으로 재탄생한다.

오케이포스는 포스(POS), 카드단말기, 키오스크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오프라인 결제기업이다. 국내 약 20만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3개사 합병을 통해 온라인 결제 시장까지 분야를 확대하게 됐다.

기존 국내 결제 시장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경계가 명확해 가맹점 입장에서 복잡하고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오프라인 기기는 A사를 통해 구매하고, 모바일 오더 및 멤버십 서비스는 B사를 통해 도입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오케이포스는 향후 온·오프라인에 걸친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원스톱 솔루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 카드단말기, 키오스크를 포함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및 배달대행업체 연동 서비스 '덤', 고객관리 프로그램 '단골플러스', 픽업 서비스 '나이스오더' 등이 포함된다.

온·오프라인 결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 상권분석 컨설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연내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케이포스 관계자는 “오케이포스는 이번 합병을 통해 가맹점에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한 곳으로 융합시켜 제공하게 된다”며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국내 결제기 시장점유율 1위인 오케이포스의 질 높은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에 걸쳐 간편하게 도입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