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하나은행과 금융플랫폼 활용 탄소중립 공동추진

한국전력은 하나은행과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금융플랫폼 기반 탄소중립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교환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오른쪽)과 박성호 하나은행장(왼쪽)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하나은행과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금융플랫폼 기반 탄소중립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교환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오른쪽)과 박성호 하나은행장(왼쪽)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하나은행과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금융플랫폼 기반 탄소중립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교환했다.

한전과 하나은행 간 이번 업무협약은 금융플랫폼을 활용한 에너지기업·금융기관 간 저탄소 사회 전환 최초 협업사례다. 한전은 하나은행과 협약으로 전기사용량 데이터와 결합한 금융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해 합리적인 전기 사용을 유도한다.

구체적으로 하나은행은 전기소비자가 전기 절감 목표 달성 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을 하나은행 금융플랫폼인 '하나원큐'에서 제공한다. 한전은 절감목표를 달성한 고객에게 절전 인센티브를 준다. 양사는 대국민 에너지 절약과 탄소중립 홍보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한다.

한전은 이번 협약으로 에너지기업 최초로 금융기업과 협업해 전기소비자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위한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한국전력이 보유한 '전력 빅데이터'와 하나은행이 제공하는 '금융 인센티브'를 결합하면 국민의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유도하면서 동시에 자발적 절전 캠페인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번 하나은행과 협력사업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해결책 첫 성공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