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주식회사는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전동화 차량(xEV)에 탑재되는 차량용 충전기(On Board Charger / OBC) 및 DC/DC 컨버터, 태양광 발전의 파워 컨디셔너 등, 대전력을 취급하는 자동차 전장기기·산업기기용으로 자동차기기 신뢰성 규격 'AEC-Q101'에 준거하는 650V 내압의 SiC 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 내장 IGBT (Hybrid IGBT) 'RGWxx65C 시리즈' (RGW60TS65CHR, RGW80TS65CHR, RGW00TS65CHR)를 개발했다.
최근 탈탄소 사회 및 탄소 중립 등 환경 부하 저감을 중시하는 전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전동화 차량 (xEV)의 보급이 가속화되고 있다. 더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각종 자동차기기의 인버터 · 컨버터 회로에 탑재되는 파워 반도체에도 다양화가 요구되고 있어, 초저손실 SiC 파워 디바이스(SiC MOSFET, SiC SBD 등) 및 기존의 Si 파워 디바이스 (IGBT, SJ-MOSFET 등)에서 각각 기술 혁신이 추진되고 있다.
로옴은 폭넓은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하여 효과적인 파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업계를 리드하는 SiC 파워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Si 파워 디바이스 및 구동 IC의 기술·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RGWxx65C 시리즈'는 IGBT의 귀환부(환류 다이오드, free wheeling diode)에 로옴의 저손실 SiC 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 (SiC SBD)를 채용한 Hybrid 타입 IGBT로, 기존품 IGBT 대비 ON 시의 스위칭 손실 (이하, turn-on 손실※3)을 대폭 삭감했다. 차량용 충전기에 탑재하는 경우, 기존품 IGBT 대비 67%의 저손실화, Super Junction MOSFET (SJ-MOSFET) 대비 24%의 저손실화를 달성하는 등, 비용 효과가 높아 자동차 · 산업기기 어플리케이션의 저소비전력화에 기여한다.
본 제품은 2021년 3월부터 샘플 출하를 시작했으며 2021년 12월부터 월 2만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평가 및 도입에 필요한 구동 회로의 설계 방법을 게재한 어플리케이션 노트 및 SPICE 모델 등 풍부한 설계 데이터를 로옴 공식 Web에서 제공함으로써, 신속한 시장 도입을 서포트한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로옴은,폭넓은 요구에 대응하는 저손실 파워 디바이스를 개발함과 동시에 설계 툴 등을 포함한 솔루션 제공을 통해 시스템의 저전력화 및 소형화로 환경 부하 저감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