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디지털 인재 육성에 1억5000만달러 투자

화웨이, 디지털 인재 육성에 1억5000만달러 투자

화웨이가 1억5000만달러를 투자, 세계 300만명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제고한다.

화웨이는 8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과 공동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기술 및 지속가능성' 포럼을 개최하고 '씨드 포 더 퓨쳐 2.0'을 선포했다.

씨드 포 더 퓨쳐는 화웨이가 미래 ICT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에 따르면 25세 이하 약 22억명의 사람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정보격차를 악화시키고 있다. 화웨이는 인터넷 보급 확대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량화 화웨이 회장은 “화웨이는 사람이 디지털 전환의 핵심 엔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향후 5년간 1억5000만 달러를 투자, 대학생과 청년 기업가가 디지털 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에너지 효율 향상으로 환경 문제 해결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량 회장은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은 사회경제 발전에 중요한 원칙이 됐다”면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재생 에너지원에서 3250억 kWh의 전기를 생성했으며 100억 kWh의 전기를 절약해 1억600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화웨이와 국제자연보전연맹, 세계경제포럼(WEF),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글로벌지속가능성이니셔티브(GeSI), 싱가포르국제문제연구소 등 국제 환경기관 전문가가 참석해 포용적이고 친환경적인 세상을 만드는 방안을 논의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