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글로벌, 이그잭스 인수 추진…"IoT 토털 공정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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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글로벌이 이그잭스 인수를 추진한다. 얍글로벌은 이그잭스의 최대주주 지위 및 경영권 확보를 목적으로 1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얍글로벌은 이그잭스 인수를 통해 디바이스 개발과 제조 기반을 마련하고 사물인터넷(IoT) 공정을 내재화, 토털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회사 측은 특히 이그잭스의 RFID 태그 생산 기술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그잭스는 1999년 설립돼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전자부품 제조사다. LCD·OLED·LED용 화학소재, NFC 안테나, RFID 태그, 인쇄 전자 제품 등을 생산한다. 타이어, 제약, 주류, 축산물, 폐기물, 의류, 승용차 요일제, 혈당 측정기용 스트립 등 다양한 부문에 RFID 태그를 공급한다.

2010년 스마트폰 탑재용 NFC 안테나 개발에 착수, 2011년부터 실공급을 시작했다. 국내외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와 안정적인 공급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2014년에는 베트남에 제조 공장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 수요에 대응 중이다. NFC 기술은 모바일 결제를 비롯해 정보 제공, 광고, 의료, 인증, 보안, 차량 액세스 제어, 인포테인먼트 부문에도 적용될 만큼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안경훈 얍글로벌 대표는 “얍글로벌의 소프트웨어 기술과 이그잭스의 하드웨어 제조 인프라를 결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IoT 분야 플랫폼 선점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얍글로벌은 얍컴퍼니의 글로벌 IP와 영업권 등을 보유한 독점 사업권자다. 얍컴퍼니는 실내외 측위 기술 모듈화를 통해 IoT 서비스 분야에서 상용화가 가능한 독자 기술을 다수 보유했다. 측위 관련 IoT 기술 특허는 70여개에 달한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