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투자한 더.웨이브.톡이 가정용 스마트 수질 측정기 '워터톡 홈'을 맞춤형 구독 서비스로 9일 출시했다. 일반 가정에서도 수질을 간편하게 점검할 수 있게 됐다.
워터톡 홈 구독 서비스는 수질 측정기와 모바일앱으로 구성돼 있다. 정수기, 수돗물, 샤워기, 수도꼭지 필터 등 가정 내 다양한 수질을 측정하면, 앱에서 수질 상태 등 관련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고, AI 기술로 분석한 최적의 필터 설치교체 시기, 수질 재측정 시기도 파악 가능하다.
워터톡 홈 수질 측정기는 전문가 장비와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크기를 1/10로 축소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워터톡 홈 서비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워터톡 공식 홈페이지, 롯데렌탈의 '묘미' 등 국내 여러 온라인몰에서 구독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더.웨이브.톡은 휴대 가능한 수질 측정기 '워터톡 트래블'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전문가 장비의 1/100 수준으로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정수기 내부에 설치해 필터링 전후 수질을 비교 측정하는 '워터톡 퓨리파이어(PURIFIER)', 싱크대나 세면대 아래에 설치해 상시로 수질을 측정하는 '워터톡 뮤니시플(MUNICIPAL)'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워터톡 퓨리파이어는 현재 국내 유명 고객사와 함께 성능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김영덕 더.웨이브.톡 대표는 “다양한 환경 속에서 사용하는 물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확인함으로써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라이프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더.웨이브.톡은 SK, 옐로우독, 빅베이슨캐피탈, LB인베스트먼트,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 등으로부터 90억원 규모 누적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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