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인구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매장 운영을 도와주는 솔루션이 나왔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무인인원계수기로 보행인구를 파악, 소상공인이 데이터를 활용해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데이터는 2017년 설립된 보행인구 데이터 전문기업이다. 도심, 시장, 관광지, 축제, 공원, 등산로 등 보행로에서 인구 변화량 데이터를 IoT 기반 무인인원계수기로 수집해 분석한다. 공공기관은 보행 정책과 관리에 활용하고 기업에서는 상권 분석이나 부동산 정보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아이데이터가 개발한 '스마트카운터'는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IoT 기반 피플카운터다. 인체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을 7~10m 전방에서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했다. 카메라 방식 피플카운터에 비해 설치가 간편하고 소형이며 배터리로 동작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보행 데이터 수집에 적합하다.
회사 측은 현재 스마트카운터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다스아이(DAS.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다스아이는 △인구 분석 △환경 분석 △상권 분석으로 구성된다. 스마트시티 운영·관리를 위한 빅데이터 솔루션으로 개발된다.
이와 함께 그간 축적해 온 보행인구 데이터와 데이터 분석 능력을 집약해 오프라인 매장 운영 마케팅 플랫폼 '비잼(BIZAEM)'을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비잼은 IoT 기반 영상 분석 시스템을 통해 고객 데이터와 행동 패턴을 분석·예측한다. 날씨와 환경 등 공공 데이터를 수집해 매장 운영 마케팅을 지원한다. 사람에 의한 주관적인 매장 관리에서 탈피해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과학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매장 내·외부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통신사 데이터를 활용하는 타 솔루션보다 각 매장에 특화한 분석이 가능하다. 정확도가 높고 매장 마케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김충환 아이데이터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기업이나 자영업자에게 '내 매장 앞 보행인구 변화량 데이터 분석'과 매장 운영 마케팅에 직접적인 '고객 행동 패턴 분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에게 효율적인 매장 운영과 매출 상승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