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지산업협회는 정부가 8일 발표한 'K-배터리 산업발전 전략'에 대해 “배터리 세계 1등 국가로 도약을 위한 국가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9일 “리튬이온 배터리 연구개발(R&D) 지원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분야와 관련 정부의 다양한 정책에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서도 지지의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우선 정부의 해외 자원 확보 계획에 동참해 '배터리 원자재 위원회' 활동을 강화한다. 협회 내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케미칼, 코스모신소재 등 배터리 소재 업체들과 원자재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기 위해 밀착 협력할 계획이다.
'배터리 산업 인적자원개발 협의체 사무국'으로 배터리 인력 양성을 위해 산업 인력 전반의 수급 동향을 파악하고, 중소·중견 기업의 채용 환경 개선을 위해 '배터리 전문 일자리 채용지원 센터'를 구축한다.
사용후 배터리 시장 활성화를 위해 나주와 광양 센터를 중심으로 공제기금을 조성해 급속하게 성장 중인 재활용 분야를 지원할 계획이다.
'배터리 데이'도 개최한다. '이차전지의 날' 지정을 추진하고, 그간 이차전지 산업을 이끈 배터리 산업 분야 유공자 포상 확대를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정순남 한국전지산업협회 부회장은 “정부의 배터리 발전 전략으로 배터리 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된 계기가 됐다”며 “K-배터리가 세계로 뻗어 나가 재도약할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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