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애가 오랜 공백기를 뒤로하고 필드에 모습을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신애는 9일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에 추천선수로 출전했다. 2019년 10월 일본 노부타그룹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1년 9개월 만의 프로대회 출전이다. 국내 대회는 2019년 6월 한국여자오픈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안신애는 “그동안 (투어에) 그리운 마음이 컸지만, 경기력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주저했다. 더 주저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용기를 내 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기회가 된다면 한국이나 일본 투어에서 골프 팬분들을 만나 뵙고 싶다”고 전했다.
2009년 KLPGA투어 신인왕 안신애는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KLPGA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뒀다. 2017년부터 일본투어로 무대를 옮겨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혀 공식적인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