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030년까지 ESG금융에 100조원 지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일 개최한 하반기 그룹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그룹 ESG비전 및 중장기 추진전략을 대외 선언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왼쪽부터),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이 기념촬영했다. (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일 개최한 하반기 그룹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그룹 ESG비전 및 중장기 추진전략을 대외 선언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왼쪽부터),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이 기념촬영했다. (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지난 9일 하반기 그룹경영전략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사회 산하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위원회 사전 결의로 '그룹 ESG 비전과 중장기 추진전략'을 대외 선언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의 ESG 새 비전은 '금융'이라는 업의 특성과 '우리'라는 그룹 정체성, ESG 경영 지향점을 함께 반영해 'Good Finance for the Next(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로 정했다.

또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목표로 'Plan Zero 100(탄소배출 제로, ESG금융 100조원 지원)'을 선언했다.

기후변화가 범국가 차원의 시급한 어젠다라는 판단 아래 탄소중립을 위한 그룹 차원 대응으로 △2050년까지 그룹 자체 탄소배출은 물론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 제로화를 제시했다.

우리 사회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그룹의 지속가능 성장 기반도 마련하기 위해 △2030년까지 ESG 상품·대출·투자와 ESG 채권 발행 등 ESG 금융에 100조원을 지원하겠다는 정량 목표를 제시했다.

손태승 회장은 “새로운 ESG 비전 아래 금융 본연의 역할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며 “우리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