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2분기 실적 상장후 '최대'…"베트남 신재생 에너지 성장 견인"

LS전선아시아 베트남 생산법인<사진=LS전선>
LS전선아시아 베트남 생산법인<사진=LS전선>

LS전선아시아가 상장 이후 올해 2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베트남 전력 인프라 시장, 특히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성장이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LS전선아시아는 올 2분기 매출 2153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0% 증가했고, 영업익은 1484% 급증했다.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해 1분기 매출 1325억원, 영업이익 73억원보다도 매출은 62%, 영업익은 20%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은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로 전력 부문 수익성이 악화했으나, 하반기부터 내수 경기가 회복되면서 전력 케이블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올 상반기는 베트남 신재생 에너지 시장 성장이 전력 부문 수익성을 끌어 올렸다”라고 말했다.

LS전선아시아는 하반기 전력 부문의 지속 성장과 통신(UTP·광케이블)부문 수익성 개선까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LS전선아시아는 올 초 싱가포르 시장에 6500만 달러 규모의 배전급 전력 케이블을 납품한다고 밝혔다. 또 베트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500만 달러 규모의 해저케이블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도 확대되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VINA·LSCV)과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다. LSVINA는 HV(고압), MV(중압), LV(저압)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SCR)를 생산한다. LSCV는 UTP,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 LV 전력 케이블, 빌딩 와이어 및 버스덕트(Bus Duct), LSGM은 LV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제조한다.

LS전선아시아, 2분기 실적 상장후 '최대'…"베트남 신재생 에너지 성장 견인"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