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행장 진옥동)은 첨단 디지털 기술과 고객을 위한 따뜻한 감성이 함께하는 미래 금융공간 '디지로그(DIGILOG) 브랜치'를 서소문, 남동중앙금융센터, 신한PWM목동센터에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고객 그룹별 디지털 가치 창출이 용이한 서소문(리테일), 남동중앙금융센터(기업), 신한PWM목동센터(WM), 한양대학교(기관, 9월 개설 예정)를 디지로그 브랜치로 선정했다. 고객 경험과 디지털을 활용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 콘텐츠, 공간 등 은행의 모든 것을 혁신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직장인이 주로 찾는 디지로그 브랜치 서소문의 모든 상담업무는 100% 예약제로 운영한다. 컨시어지 데스크(고객 안내), CX존(Customer Experience, 고객 경험 제공), 컨설팅 라운지(고객 관계 강화)의 3단계 고객 여정으로 거래 목적에 따른 신속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예약 없이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은 컨시어지 데스크를 거쳐 CX존에서 본인에게 맞는 금융상품 등을 추천받고 신한 쏠(SOL) 앱에서 상품에 가입한다. 필요 시 컨설팅 라운지로 이동한다.
처리할 업무가 없어도 언제든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금융공간 역할도 한다. 기존 은행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꾸몄으며 다섯가지 디지털 금융·비금융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디지로그 브랜치에서는 매주 1회 신한은행 전문가들이 부동산, 금융투자, 환율 전망 등을 강연하는 '지식창고' 세미나도 운영한다.
기업고객이 주로 찾는 남동중앙금융센터에는 국가지원사업, 파생 상품 등 기업에 필요한 핵심정보를 디지털 기반으로 제공하는 고객용 콘텐츠를 추가로 마련했다. 고자산 고객을 위한 신한PWM목동센터에는 금융정보와 함께 아트 큐레이션, 미술경매, 와인, 골프 등 다양한 비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 테이블을 준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로그 브랜치는 '은행 같지 않은 은행'을 목표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공간 하나하나에 스토리를 담아 고객에게 즐겁고 혁신적인 금융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탄생했다”며 “디지털 기술과 휴먼터치를 결합한 디지로그 브랜치는 빅테크와 차별화한 신한은행만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