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운영하고 있는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이 중년층 소상공인 재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은 중년층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및 매장운영 전문교육 과정을 운영해 취업 및 재창업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스타벅스가 체결한 '자상한 기업 협약'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난해 8월 이후 현재까지 모두 150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했고, 이중 59명이 스타벅스 등에 취업, 13명은 재창업하는 등 72명이 재기에 성공했다.
이러한 사업 성과와 중년층 소상공인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소진공과 스타벅스는 오는 30일까지 교육생 130명을 추가 모집한다.
카페창업과 바리스타로 재기를 꿈꾸는 만 35세 이상 폐업(예정) 소상공인이 신청 가능하며, 서류와 면접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서울과 부산지역 스타벅스 교육장에서 커피에 대한 최신 트렌드, 지식, 고객 서비스, 위생·품질 관리, 매장운영 등에 대한 이론·실습교육을 3일간(16시간) 받게 된다.
또 교육과정을 수료할 경우 40만원, 취업에 성공(타 사업장 포함)할 경우 60만원이 추가 지급돼 최대 100만원의 전직 장려수당을 받을 수 있다.
우수 수료생은 스타벅스 내부채용 절차를 거쳐 바리스타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폐업 후 어려움을 겪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타벅스나 관련 업종에 채용돼 재기에 성공한 분이 많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재기를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