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 체험형 과학문화공간 '복합과학체험랜드'가 들어선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1077억5000만원을 투입해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고객주차장 부지 2만5000㎡에 과학체험센터와 사이언스플랫폼(과학마당) 등 지하1층, 지상 7층 규모의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과학체험센터는 미래직업체험관, 공공R&D홍보관, 4차산업혁명체험관 등 시설을 구축한다. 또 사이언스플랫폼은 인포메이션센터, 커뮤니케이션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올바른 인식을 도모하기 위해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과학문화공간이다.
특히 공공R&D 성과를 국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종합홍보관을 운영한다. 현재 정부 출연연 중 21곳이 자체 홍보·역사관을 운영하고 있으나 일반인의 자유로운 출입이 제한돼 연구성과 홍보효과가 낮다.
이에 따라 대덕특구 관문에 위치한 국림중앙과학관에 국가연구개발성과를 종합적으로 홍보하고 국민이 체험을 통해 이해하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대덕특구를 과학문화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한 플랫폼도 조성한다. 과학문화 중심으로 대덕특구 인프라를 연결하고, 국민과 소통·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 조성을 통해 '지붕없는 과학관'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국립중앙과학관 관계자는 “체험을 통해 관람객 스스로 과학을 탐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할 것”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인 만큼 대전시, 대덕특구와 협력해 사업을 계획에 따라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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