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헬스케어(대표 이정현)는 병·의원과 가정에 의료광학과 이비인후과 검사 장비를 공급하기 위해 2019년 4월 설립했다. 광학전문가와 이비인후과계 전문가들이 뭉쳐 난청인을 위한 청각재활센터와 언어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에서는 이비인후과 의료기기를 연구·제조해 의료진에게 차별화된 제품을, 의료기기 제조사에게는 융합형 혁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조형호 전남대병원 개방형실험실 임상교수(이비인후과 전문의)와 협업을 통해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을 이용한 휴대용 중이염 치료기기' 시제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중이염 치료기기 휴대성과 간편성이 부족한 단점을 개선했다. 오픈형 귀걸이(RIC) 타입의 중이염 치료기기 특허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휴대용 중이염 치료기기는 귀 외이도 내로 광원부를 삽입하는 구조다. LED 광원 빛이 직접적으로 고막 내에 조사돼 적은 광량으로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외이도 입구부에서 이주 연골로 인해 귀 외부에서 광치료시 중이의 염증 부위까지 빛이 조사되지 못하는 기존 제품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 회사는 유·소아 타깃 질환인 중이염을 치료하기 위한 유·소아 전용 중이염 치료 장치도 개발했다. 기존에는 외이도의 복잡한 구조로 인해 치료기에서 조사된 적외선 빛이 고막 내로 제대로 도달이 어려워 치료 효과를 얻기 어려웠다.

또 고가인데다 크고 무거워 장시간 사용할 수 없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항영즘 효과를 보이는 LED광원을 이용했다. 항생제 사용 및 수술 등을 줄여줘 의료비 상승을 억제했다. 성인에게도 빈번한 외이도 질환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한결헬스케어는 광주와 전·남북지역 200개 이비인후과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양한 유통채널로 확장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면서 해외규격 인증을 취득해 수출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정현 대표는 “의료진과 환자에게 차별화된 헬스케어 제품을 제공하고 광의료 산업을 선도하고 온·오프라인이 조화를 이룬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