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설립된 나눔테크(대표 최무진)는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이다. 환자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를 생산한다.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돼 국내와 해외 40여개국에 수출해 인간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강한 의료기업 완성'이라는 비전과 사회적 책임완수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향후 응급의료를 비롯 의료기기관련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역산업 발전과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눔테크가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공동 개발한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장마비 환자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응급의료장비다. 공공장소, 공기관, 다중이용시설에 설치하고 있다. 자동심장충격기 가장 큰 특징은 전원을 켜면 음성으로 장비 사용방법을 알려줘 전문가는 물론이고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장비에 있는 전극패드를 환자 맨 몸에 부착하고 전원을 켜면 환자의 심장마비 상태를 판단해 필요시 전기충격을 준다. 전극패드는 환자 성인이나 소아에 상관없이 부착 위치만 다르게 사용할 수 있다. 응급상황에서 시간 지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회사는 30건 특허와 9종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10여년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통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4년여에 걸친 인증 추진으로 2021년 7월 중국(CFDA)인증을 통과해 해외시장 진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최무진 대표는 “연간 약 5만명이 심정지로 사망하고 있다”며 “심폐소생술 위한 응급장비 구비 의무 법 개정을 서둘러 심장 관련 응급환자 안전과 신속한 구조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