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사업장 환경감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유해대기 측정시스템'이 환경 개선 성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유해대기 측정시스템은 고성능 첨단 분석 장비를 탑재한 차량이다.

악취 또는 대기 오염물질 100여 종을 이동하면서 모니터링하는 환경감시 시스템이다. 연구원은 국비 9억7000여만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12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올 4월 시연회 개최 및 시범운영 후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유해대기 측정차량은 주 1~2회 주기적으로 여수산단 등 오염 우려지역과 전남 악취 관리지역을 순회하며 악취 또는 대기오염 배출원 추적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분석 평가한 오염정보는 관련 행정기관에 제공, 사업장 환경감시 업무에 활용토록 하고 있다. 점검 결과 배출기준 초과 시설에 개선명령을 내리는 등, 환경 개선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수=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