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 원장 이원태)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와 손잡고 국민 중심의 블록체인 서비스 발굴을 위해 '2021년 블록체인 국민 참여단'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KISA는 지난 2018년부터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공공선도 시범사업' 및 '민간주도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시범사업 수를 지난해 13개 대비 19개로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블록체인의 활용성을 검증한다. 3개월 이상 서비스 실증 기간을 운영해 사업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9년부터는 국민 참여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국민 참여단은 130명을 모집한다. 일반 국민들이 참여해 △블록체인 시범사업 서비스 체험 및 개선의견 도출 △SNS를 활용한 서비스 경험 공유 등의 활동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국민 참여단에서 나온 개선의견은 시범사업 결과물이 보다 더 국민 친화적인 서비스가 되도록 사업자들에게 전달, 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블록체인에 관심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오는 30일까지 KISA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단에 선발되면 8월 중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수행한다. 참여단원에게는 활동 수당을 지급한다. 또한 참여도와 홍보노력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우수 참여단원을 선정, 포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참여단은 7월 중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참여단 이름 공모전'을 실시해 국민들이 직접 선정한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KISA의 시범사업 중 4개의 특구연계사업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8월 중 '부산시민 참여단' 40명을 별도 모집해 운영할 예정이다. 일정은 공모접수(7.12.~7.30.) → 투표(8.3.~8.6.) → 개별시상(8.10.)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황성원 KISA 디지털기반본부장은 "블록체인 국민 참여단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개선사항을 제시하여 이용자 중심의 혁신 서비스를 발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산업의 육성을 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 사례를 확산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블록체인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