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바이오일레븐(대표 이경민, 김석진)이 한국인의 장 타입을 분류하기 위한 연구인 '한국인 마이크로바이옴타입 연구'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의 장내세균 구성 타입을 분류하고 프로바이오틱스의 지속적인 섭취를 통한 인체 장 환경 변화를 연구해 맞춤형 '제품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된다.
바이오일레븐은 약 1000명의 한국 성인에게 자사의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인 드시모네4500 섭취 전후에 장내미생물 변화 분석을 통해 제품 내에 있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마이크로바이옴 타입에 따라 장내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연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에 참여할 지원자도 함께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약 1000명이며, 참여자들은 12주 동안 드시모네4500을 매일 섭취하고 총 4회에 걸쳐 배변 샘플을 제공해야 한다. 감염질환, 염증질환 및 대사성질환 환자, 최근 3개월 이내 항생제를 복용했거나 드시모네4500을 섭취한 적이 있는 경우에는 참여할 수 없다.
참여자들에게는 드시모네4500 3개월분과 장내세균분석서비스 등 약 80만원 상당의 혜택이 무상으로 주어지며, 연구를 끝까지 참여한 분들에게 소정의 할인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구 참여 신청은 포털 검색창에 '한국인 마이크로바이옴타입 연구'를 검색하면 나오는 링크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모집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바이오일레븐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타입별 프로바이오틱스와 장 기능 개선과의 연관성 및 맞춤형 제품 개발을 위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AI 알고리즘 분석 등 바이오테크를 접목한 바이오일레븐만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