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륙도선 무가선 저상트램 디자인 나왔다

최종 선정된 오륙도선 트램 디자인
최종 선정된 오륙도선 트램 디자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한석윤)이 부산 오륙도선 무가선 저상트램의 시민선호 차량디자인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 트램 건설 지역인 부산 남구청 및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철도연 전시공간 현장투표로 진행됐다.

설문조사에는 총 5731명이 참여했다. 총 3개 안이 대상이었는데, 선정된 C안(친환경 미래도시 부산)은 2511표(43.8%)를 받았다.

오륙도선을 달릴 무가선 저상트램 차량은 지난해 10월 다원시스가 제작사로 결정됐고, 이번에 선정된 디자인을 반영해 차량 설계 등 실제 차량 제작을 진행한다. 2023년 부산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무가선 저상트램은 머리 위 고압 가선 없이 탑재된 배터리를 주 동력원으로 상용해 한번 충전으로 세계 최장거리인 4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1968년 폐지 후 50여 년 만에 등장하는 국내 첫 트램 오륙도선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며 “철도연 기술이 만들어낼 행복한 '명품 K-철도기술'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